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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통령과 20세기 대통령

미 대통령 당선자인 오바마의 미 민주당 정권인수위 백서 (Change For America: A Progressive Blueprint For the 44th President)가 나왔다. 우리도 정권이 바뀐지 아직 채 1년이 다 안되었으니까, 그 어느 나라당 인수위가 했던 일들이 다들 아직까진 기억에 생생하실 것이다.

미 민주당 정권인수위 백서 (Change For America: A Progressive Blueprint For the 44th President)의 비디오PDF문서는 각각의 웹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오바마와 닮은 꼴이라고 하셨던가? 이번에 나온 백서를 잘 분석해서 비교해보면 얼마나 같은지 알 수 있을거 같다.

The HUFFINGTON Post 라는 웹사이트에 Mark Green이란 분이 기고하신 글(Progressive Patriotism: How the 44th President Can Change Washington and America)에 보면…

The 44th president is himself a network with 10 million email names he can text or talk to at will. He and future 21st-century presidents will not have to wait for fireside chats or weekly radio addresses to have a on-e- way conversation with a public increasingly expecting to have two-way conversations with an internet-savvy chief executive.

Historian Doris Kearns Goodwin framed it well.

History suggests that unless a progressive president is able to mobilize widespread support for significant change in the country at large, it’s not enough to have a congressional majority. For example, Bill Clinton had a Democratic majority when he failed to get health reform. When you look at the periods of social change, in each instance the president used leadership not on-ly to get the public involved in understanding what the problems were but to create a fervent desire to address those problems in a meaningful way.

라고 쓰신 부분이 나온다. 다음 아고라의 헝그리 울프님이 해주신 번역에 의하면…

제 44대 대통령1천만개의 e메일 주소로 원하면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야기할 수 있는 그 자신이 하나의 네트워크이다. 오바마와 향후 21세기 대통령들은 인터넷에 익숙한 대통령과 양방향 의사소통을 기대하는 국민들과 일방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노변정담이나 주례 라디오 연설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역사학자 도리스 키언스 굿윈 (Doris Kearns Goodwin)가 이를 잘 설명한 바 있다.

역 사는 진보주의 대통령이 국가의 중대 변화에 대해 광범위한 지지를 동원할 수 없을 경우 의회의 과반수 확보만으로는 충분치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빌 클린턴 대통령은 민주당이 의회 과반수를 차지했음에도 의료보험 개혁에 실패했다. 사회적인 변화의 시기를 살펴보면 매번 대통령이 리더십을 통해 대중에게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시키는 것 뿐 아니라 그러한 문제를 의미있는 방법으로 해결하자는 열망을 이끌어냈음을 알 수 있다.

라는 뜻이란다. 대선 때부터 오바마측은 인터넷을 잘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폰을 위한 어플리케이션까지 만들어서 대선에 활용했다. 그런 오바마이니까 그 자신이 네트웍이 되어서 국민들하고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고해도 의심스럽지 않은 일이다. 바쁜 대선의 와중에도 오바마에게서 이메일을 받았다는 한인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매스컴에도 나온 일화이니까…

뭐랄까… 이런 뉴스를 보면 오바마를 뽑은 미국이 참 부럽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진 모르겠지만, 정말 소통을 아는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젊은 사람이라 디지털에도 능숙하고 말이지… 아,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대통령도 컴퓨터 도사라고 했었지. 별명이 컴도저라고… 그래서 일주일 동안이나 로그인도 못하시고, 대통령과의 대화주례 라디오 방송을 하고 계시는거지…

오바마의 당선 연설

미국인들, 축하해!

아침에 일이 있어 밖에 나갔다오니 오바마가 당선되었더군, 미국인들, 축하해.

당선만 되어도 주가 올리는 후보는 여기가 아니라 거기 있었더라구.

솔직히 메케인은 좀 아니다 싶으면서도 오바마가 흑인이라 과연 될 수 있을까 했거든…

그런데 결과는 오바마가 되었으니, 당신들이 한 선택이 현명한 것이겠지.

안그래도 요즘 지도자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데, 오바마가 기대하는 것만큼

지도력을 잘 발휘해서 당면한 문제를 잘 처리해주길 바라고 있어.

그쪽에서 난리나서 여기도 죽을 쌍이거든.

그나마 그쪽이라도 좀 진정되어야 숨통이 트일거 같단 말이야.

어쨌거나 축하해. 우리 이과장네는 오바마가 당선되어서 머리가 좀 아프다고 하지만, 난 흔쾌히 축하해주고 싶네.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